용인・청주・천안・전주・창원,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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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청주・천안・전주・창원,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
  • 이재영 기자
  • 승인 2021.02.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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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취약분야 파악 후 밸류체인 완결 집중 지원
출처=산업부
출처=산업부

[매일일보 이재영 기자] 경기 용인(반도체), 충북 청주(이차전지), 충남 천안(디스플레이), 전북 전주(탄소소재), 경남 창원(정밀기계) 5곳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2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식’을 개최하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민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 관련 가치사슬이 소재부터 완성품까지 집적화된 단지다. 일본 수출규제, 코로나 19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우리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소부장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고, 첨단산업의 세계공장화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과 지난해 7월 발표된 소부장 2.0 전략에 근거를 뒀다.

정부는 지난해 6월 공모에 신청한 12개 단지를 대상으로 하는 두 차례 평가위원회, 민·관 합동 전략 컨설팅을 거쳐 이번 5개 단지를 선정했다.

정부는 지자체-앵커-협력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5개 특화단지가 글로벌 첨단산업 기지로 성장하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단지별 기업분포·기술·인프라 등에 대한 체계적 밸류체인 분석을 통해 취약 분야를 파악하고 가치사슬 완결을 위한 보완사항을 집중 지원한다. 특화단지 밸류체인 완결에 필수적 기술의 수요-공급기업 공동 R&D를 우선 추진하고, 240개소 테스트베드센터를 통한 실증·양산평가 등 사업화도 우선 지원한다. 특화단지 수요-공급기업간, 특화단지 내 협력기업과 국내외 수요기업과의 ‘소부장 협력모델’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정부는 KOTRA의 GP(Global Partnering) 센터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의 매칭, 수출바우처 등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도 돕는다. 아울러 32개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융합혁신지원단, 12개 대학소부장자문단의 전문인력 파견, 현장 애로기술 지원 등도 추진한다.

밸류체인 상 취약분야에 대한 기업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단지별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인센티브 확대 등 다각적인 방안도 검토한다.

이밖에도 특화단지 조성 과정에서 기업애로, 정책건의 등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특화단지 지원단’을 상시 소통창구로 열어둔다.

성윤모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재편,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산업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성장동력 제고 및 미래 혁신산업 선도의 핵심은 소부장 가치사슬 확보이며, 소부장 특화단지가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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