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임박…국내 1호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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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임박…국내 1호는 누구?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2.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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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미국은 고령 여성 또는 여성 의료 인력
日, 아라키 가즈히로 국립 도쿄의료센터 원장
의사 파업 예고에 백신 접종 의료 현장 차질 예상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이번 주 시작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임박한 가운데 국내 첫 백신 접종 대상자가 누가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백신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대통령이 가장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날선 정치 공방이 이어졌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7일 화이자 백신의 접종이 시작된다. 다만 아직까지 백신을 누가 첫 번째로 접종받을지 결정되지 않아 1호 백신 접종자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우선 영국, 미국, 캐나다에서는 첫 백신 접종자가 모두 여성으로 기록됐다. 특히 고령 여성이 많았고 비교적 젊은 경우에는 여성 의료 인력이었다. 지난 17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일본은 아라키 가즈히로 국립 도쿄의료센터 원장이 첫 백신 접종자가 됐다.

국내의 경우 65세 이하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입원·입소자, 종사자가 접종 대상자인 만큼 고위험군인 요양병원 입원 환자가 첫 접종을 받을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지만, 정치권에서 대통령이 먼저 맞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백신을 맞겠다는 비율이 90%가 넘어섰다. 방침이 수정되지 않거나 불신이 생기지 않으면 현재는 (대통령 먼저 백신 접종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불신이 생기면 언제라도 가장 먼저 맞을 상황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정부가 허락한다면, 정치인이자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용의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불신이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의 정치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백신 접종 현장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대한의사협회가 강력 범죄를 저질러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할 수 있는 법안이 포함된 ‘의료법 개정안’ 이 통과된다면 총파업을 감행하겠다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특히 의협은 이번 사안이 지난해 정면충돌했던 의대정원 확대·공공의대 설립보다 더 심각하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당장 1분기에는 백신 도입 물량이 많지 않지만 2분기부터 백신 도입이 본격화하면 의료진 협력 없이는 원활한 접종이 불가능할 수 있어, 정부와 보건당국이 의협의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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