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성덕대왕신종은 소리로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종으로 평가를 받고있다. 성덕대왕신종은 여전히 신비로운 ‘신종(神鐘)’으로 남아 있다.
신종의 주종은 역사적 근거가 완벽하지 않기에 어느 누구도 그 실체적 진실은 알 수가 없으나 도 교수는 10년 이상의 직접 종 제작 과정에서 알게 된 전통적 주종기법과 수차례의 오류를 거친 고증을 통해 최대한 사실에 근접하고 있다.
그가 접근한 방법은 제작 체험을 통한 전통주종 기법 비밀에의 도전, 성덕대왕신종의 세 가지 설화의 통합, 역사 속 실제 주종장에 대한 다면적 분석,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역사적 기록을 근거로 한 시대상황의 설정 등이다.
또한 현대와 과거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소통에는 코로나 괴질, 부부관계, 노예 해방, 동성애, 페미니즘 등이 데자뷰 기법을 통해 역사와 설화의 편린들과 버무려져 등장한다.
.이 소설에 대해 이영훈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신종을 만든 신공들에 대한 헌사’라고 했으며 조각가이자 미술 교육자인 이성도 한국교원대 명예교수는 ‘성덕대왕신종에 대한 매우 치밀한 다큐멘터리’라고 평했다.
신화학자 정재서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신화와 전설을 과학과 서사를 교직해 성덕대왕신종의 비전(祕傳)을 담은 예술교양소설의 훌륭한 예시’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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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 kjh@m-i.kr김종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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