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선거공작으로 승리 꿈꾸다니 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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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선거공작으로 승리 꿈꾸다니 한심"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02.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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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후 부산 KNN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후보 간 TV 토론회에 앞서 박형준 후보가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8일 오후 부산 KNN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후보 간 TV 토론회에 앞서 박형준 후보가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2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사찰 문건과 관련해 사과를 촉구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선거 공작으로 승리를 꿈꾸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의원을 겨냥, "부산 시민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치사하게' 공작하고 뒷통수 치는 것"이라며 "울산 부정선거에 이어 선거 앞두고 또 장난 치고 있다는 것이 상식을 가진 시민들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김두관 의원님, 민주당 후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알겠으나 도움 안 된다"며 "이번 선거에서 견제 받지 않은 권력의 폭거로 후보도 내지 말아야 할 정당이 대통령이 만든 당헌까지 바꿔가며 후보를 내더니 이제는 선거 공작으로 승리를 꿈꾸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또 "괜히 엄한 사람 덮어씌우려 하면 역풍이 불 것"이라며 "국민은 한 번 속지 두 번 속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선거 앞두고 왜 국정원 고위관계자가 일부 언론에 미리 정보를 줬는지 그가 누구인지부터 밝혀야 한다"며 "이야말로 국정원의 정치 개입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이런 논의가 청와대에서 있었고 국정원과 협의했다는 얘기인데 그 진실부터 밝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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