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AZ백신·화이자 백신 접종…일상회복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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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AZ백신·화이자 백신 접종…일상회복 ‘첫걸음’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2.22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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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대상으로 접종 시작
정부 “예방접종 시작 전 유행 억제 매우 중요”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관계자들이 수원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관계자들이 수원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26일 시작된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873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우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 공장에서 위탁 생산한 제품이다. 백신 공급은 오는 24일부터다. 지난 20일 0시 기준으로 이 백신을 맞겠다고 의사를 밝힌 사람은 총 28만9271명이다. 이는 전체 요양병원·요양시설 5804곳의 사전 등록자 30만8930명의 93.6%다. 정부가 앞서 2∼3월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 추계한 대상자(27만2131명)보다 1만7140명 더 많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주말인 27일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본격적인 접종 시작을 앞두고 처음으로 집계한 접종 동의율이 93.8%로 나타나면서 정부는 일단 한숨 돌린 상황이다.

고령층사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여론이 상당해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지만, 실제 거부자는 10% 미만에 불과해 나타나 접종 시행에 있어 일단 ‘청신호’가 켜졌다.

다만 요양병원에 입원·입소한 만 65세 미만 환자의 접종 동의율은 90.0%로, 종사자(93.9%)보다 3.9%포인트 낮았다.

또 감염병 전담병원이나 중증환자 치료병상 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에서 일하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 필수 인력 3000여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한 점 역시 정부로서는 고민되는 부분이다.

접종 당일에 마음을 바꾸거나 개인 사정으로 맞지 못하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실제 접종률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금주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가 안정화되느냐, 재확산되느냐에 따라 예방접종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일요일 전에 거리두기 단계와 각종 방역조치 체계를 어떻게 조정할지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며 “가급적 2∼3일 여유를 두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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