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넷마블 등 한국 대표 IP 게임 상반기 출시 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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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넷마블 등 한국 대표 IP 게임 상반기 출시 줄 잇는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1.02.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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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블레이드앤소울2’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대표 IP 신작 출시
대박 IP 활용한 신작 흥행 보증…새 IP 발굴 소홀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엔씨소프트는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2’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2’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올 상반기 한국 대표 지식재산(IP) 게임 신작 출시가 줄 이을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2’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블소2'는 클래스까지 플레이어의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 플레이어가 직업을 선택하는 전작과 달리 '블소2'에서는 어떤 무기를 장착하느냐에 따라 클래스가 결정된다. '블소2'에서 ‘경공’은 단순한 이동을 넘어 플레이어의 성장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상상치 못한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사냥터 보스 몬스터를 만날 수 있다. 블소2는 사전 예약 시작 18시간 만에 200만을 돌파하면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택진 엔씨 대표 겸 최고창의력책임자(CCO)는 최근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적의 행동을 보고 반응하는 극도의 자연스러운 액션을 MMO에서 구현해보고 싶고, 블레이드와 소울을 완성하고 싶었다”며 “블소2를 통해 MMO 영역에서 과연 가능할까 싶었던 새로운 액션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넷마블은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2021년 신축년은 신사옥 ‘G타워’에서 새 출발을 하는 뜻 깊은 해”라며 “특히 ‘제2의 나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대형 기대작들을 선보이는 만큼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 흥행세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통해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세븐나이츠는 2014년 3월 출시 당시 19종의 6성 영웅을 선보이며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최근 총 171종의 영웅(6성 영웅 기준)으로 규모를 확장했다.

컴투스는 자사의 히트 IP ‘서머너즈 워’를 활용한 신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컴투스 제공
컴투스는 자사의 히트 IP ‘서머너즈 워’를 활용한 신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컴투스 제공

컴투스는 자사의 히트 IP ‘서머너즈 워’를 활용한 신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백년전쟁은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으로, 마치 실제와 같은 스릴 넘치는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글로벌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강력한 IP 파워와 지난해 실시한 테스트의 호평 등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 이전부터 빠르게 예약자들이 몰리며 글로벌 흥행의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크래프톤은 ‘플레이어 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신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틀로얄 장르 붐을 일으켰던 배틀그라운드 IP 신작인 만큼 기대가 모아진다.

이처럼 대표 IP 신작이 줄 잇는 이유는 흥행성이 보증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를 활용한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통해 구글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게임 정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또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는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 보면 게임업체들이 새 IP 개발에 소홀한 게 아니냐는 지적과 장수 IP가 흥행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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