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공동주택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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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공동주택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 지원 나선다
  • 심기성 기자
  • 승인 2021.02.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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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공동주택 지원사업 추진, 단지 당 최대 2800만원 지원
노후 시설물 유지보수,・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등
관련 조례 일부 개정, 경비원 인권‧복지 증진 위한 근무환경 개선사업 신설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서울 마포구가 공동주택 거주 구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단지 내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공동주택 주민들이 서로 협력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단지 내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06년부터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공동주택 지원 조례 일부 개정을 통해 경비원 등 근로자 근무환경 지원근거 규정을 마련하고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 사업’을 새롭게 지원한다.

 지역 내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경비원의 근무공간, 편의시설 및 냉난방설비 등 보수비용을 지원해 근로자의 복지 및 근무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매년 지원해 오고 있는 분야인 ‘노후화된 공용시설물 유지보수 사업비용 지원’은 지역 내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사업 내용에 따라 비용의 50~70%를 지원한다.

 △담장 또는 통행료 개방에 따른 보안등, CCTV 설치‧유지 △어린이놀이터 및 경로당 등 유지보수 △주 도로 및 보안등 보수 △재난안전시설물 및 에너지절감시설의 설치 개선 △수목식재 등이 해당된다.

 ‘미세먼지 저감시설 지원’ 분야 역시 최근 환경 및 공기 질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원을 이어간다.

 △에어샤워기 설치 △1층부터 3층까지 벽면 녹화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예비시설 구축 △단지 내 경로당의 식물 식재 등으로, 지역 내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총 사업비의 50%를 지원한다.

 공용시설물 유지보수 및 미세먼지 저감시설 등 시설물 공사에 대한 사업비는 단지 당 최대 28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며 이달 18일부터 3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은 아파트 거주민이 제안하는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 대상이다.

 100만원부터 최대 800만원까지의 운영비를 지원하며, 신청 기간은 3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구는 사업 내용의 타당성과 적정성을 검토하고 현장조사를 거친 뒤, ‘공동주택 지원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원 대상과 금액을 결정할 계획이다.

 최근 5년 이내에 지원금을 지원받지 않은 공동주택 및 100세대 이하 공동주택에 우선 교부한다.

 지원 신청은 분야별 접수기간에 마포구청 주택과를 방문하거나 우편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홈페이지(www.mapo.go.kr)의 ‘고시공고’란 또는 유선(02-3153-9305)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공동시설의 개‧보수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문화 조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경비원 등 단지 내 근로자의 인권 및 복지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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