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당뇨치료 신약, ADA에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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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당뇨치료 신약, ADA에서 호평
  • 김형석 기자
  • 승인 2013.06.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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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효지속 시간·혈당 및 비만 조절 효과에 주목

▲ 권세창 한미약품 연구센터 소장이 미국당뇨병학회(ADA,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에서 개발 중인 당뇨치료 바이오신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당뇨치료 바이오신약이 세계 최대 당뇨학회인 미국당뇨병학회(ADA,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1일부터 닷새간 진행되는 ADA에서 자사가 개발 중인 당뇨치료 신약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 기간 동안 LAPS-Exendin4, LAPS-Insulin, LAPS-GLP/Glucagon 등 당뇨신약의 글로벌 임상 결과와 전임상 결과를 발표해 학회에 참석한 의사·연구자 및 글로벌 제약회사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한미약품이 최장 월 1회 투약을 목표로 개발 중인 LAPS-Exendin4는 미국 11개 기관, 78명의 제2형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상 결과를 공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LAPS-Exendin4는 8~9주의 짧은 투약 기간에도 불구하고 피험자의 60% 이상에서 당화혈색소(HbA1c)가 목표수치 미만으로 떨어지는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를 보였다.

또한 올해 1월 미국에서 1상 임상에 진입한 LAPS-Insulin과 LAPS-Exendin4의 병용투여 전임상 데이터 결과, 개별 투입보다 혈당조절 능력이 우수했고 인슐린 투여 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체중증가 부작용도 감소했다.

글로벌 임상을 준비 중인 LAPS-GLP/Glucagon도 비만 및 당뇨 모델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결과, 혈당 조절능력은 유지하면서 우수한 체중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ADA에 참석한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은 “전임상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LAPS-GLP/Glucagon이 임상 단계에 진입 하게 되면 보다 폭넓은 당뇨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APS-Exendin4는 지난 2012년 열린 ADA에서도 경쟁약물 대비 가장 긴 약효 지속시간(반감기, 평균 150시간 이상)을 나타낸 유럽 임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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