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국내 최초 AI 다국어 새해 인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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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국내 최초 AI 다국어 새해 인사 ‘눈길’
  • 심기성 기자
  • 승인 2021.02.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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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 활용해 유창한 영어‧일본어‧중국어 더빙 영상 제작
색다른 소통 시도, 고향 방문 어려운 외국인에게도 따듯한 설 인사
8일부터 마포구청 홈페이지, 공식 유튜브 채널・페이스북 등서 공개
마포구가 국내 최초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다국어 설날 인사 영상을 제작해 구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국내 최초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다국어 설날 인사 영상을 제작해 구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마포구 제공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국내 최초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다국어 설날 인사 영상을 제작해 구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이색 영상은 설 명절을 앞두고 구민들과의 색다른 소통을 시도하기 위해 구가 마련한 것으로, 평소 소통을 중시하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신년회를 포함한 각종 행사가 취소돼 구민들을 직접 만나보지 못하는 아쉬움에, 영상으로나마 설맞이 인사를 전하고자 영상 제작이 추진됐다.

 영상에는 유동균 구청장이 등장해 새해 인사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으며, 인공지능 음성‧영상 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한 3개 국어 더빙이 자연스럽게 이뤄진 점에서 특별하다 할 수 있다.

 특히, 한국어 발화 입모양에 단순하게 더빙 작업이 더해진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켜 더빙 언어의 발화 입모양으로 유 구청장의 입이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영상의 다국어 설 인사 모습을 접하면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들도 인사말에 담긴 마포구민과 마포구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걱정하고 아끼는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가 있다.

 구가 제작한 이번 설맞이 영상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영어‧일본어‧중국어로 새해 인사를 전한 유 구청장 뿐 아니라 마포구 홍보대사 김정민, 하하 그리고 마포구 장학생들 및 마포TV 방송 아나운서들의 새해 인사도 함께 담겨있다.

 이 영상은 마포구청 홈페이지와 마포구 공식 유튜브 채널(my Mapo), 페이스북 및 인터넷방송 홈페이지에서 오는 8일부터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지난 3일 마포TV방송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1 광흥당 여는음악회’에서는 다국어 새해인사의 기본이 되는 한국어 버전의 설맞이 인사 영상을 시청자들에게 우선 선보여 음악회에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영상을 통해 외국인을 포함한 많은분들께 새해 인사를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2021년 신축년에도 구민 곁에서 항상 힘이 되어줄 수 있는 행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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