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종료 임박...'빅4' 건설사, 막바지 승기 잡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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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감면 종료 임박...'빅4' 건설사, 막바지 승기 잡기 총력전
  • 황동진 기자
  • 승인 2013.06.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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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마포 등지서 현대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GS건설 등 격돌

[매일일보 황동진 기자]  이달 말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전국 분양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6월 넷째 주 전국 10곳에서 4589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특히 대형건설들이 막바지 분양 대전을 들어가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 단지로 꼽힌 경기도 성남시 위례신도시를 비롯 삼성물산의 오랜 텃밭이었던 서울 마포지역에서는 GS건설이 도전장을 내밀며 상반기 분양 시장을 달구고 있다.

 
업계 라이벌 삼성물산 VS 현대건설, 위례신도시서 혈투 

위례신도시는 지난 21일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동시 청약에 들어가며 승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청약 일정은 물론 전용 85㎡초과 중대형으로 구성돼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펼친다.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지하 2층~지상 19층 7개동, 전용면적 101㎡ 315가구, 전용면적 120~124㎡ 66가구, 131~134㎡(펜트하우스) 5가구, 99~129㎡(테라스하우스) 24가구 등 총 410가구로 구성됐다.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총 18개 주택형을 선보인다. 테라스하우스를 비롯해 펜트하우스, 저층부 특화세대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테라스하우스는 창곡천 및 주제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단지 중앙 남측에 배치해 단지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으며, 단지 저층부 외벽 마감은 자연 친화적인 느낌의 '테라코타'를 적요해 자연 친화적인 단지 특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전 세대가 100% 판상형 설계에 남측향으로 배치된다.

이에 맞서 현대건설은 특화된 공법과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위례 힐스테이트는 지하 2층~지상 최대 14층 아파트 14개동, 총 621세대 규모로 ▲99㎡ 191세대 ▲110㎡ 430세대로 구성돼 있다.

전 세대 남측향 배치로 서비스면적을 활용한 'α(알파)공간·2α(투알파)공간'(일부타입)을 제공하는 등 실속 있는 공간 활용에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

또한 전 평형 안방에 디럭스 드레스룸을 설치하고, 일부 평형에는 계절 수납창고를 설계하는 등 수납 극대화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기존 아파트 디자인 개념에서 크게 발전한 힐스테이트만의 고객 맞춤디자인 개념을 적용, 입주민의 세대구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평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위례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수가 21일 5000명, 22일 1만 5000명, 23일 1만 5000명(예상치)으로 3일 동안 총 3만 5000명이 내방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엠코도 지난 5월 A3-7블록에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를 선보이며 76.1%의 계약률을 달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 위례 힐스테이트의 분양 전망을 밝히고 있다.

대우건설도 하반기 '위례신도시 2차 푸르지오', A3-9블록에서 '위례신도시 3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민간아파트로는 최초로 위례신도시 A1-7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를 분양해 모든 물량을 완판한 바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두 단지가 인접해 1000가구 이상의 브랜드타운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마포 텃밭에 도전장 내민 GS건설...반격하는 삼성물산 

삼성물산의 텃밭인 서울 마포 지역 분양 시장도 GS건설의 거센 도전으로 업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GS건설이 마포구 아현4구역 재개발 아파트 단지 ‘공덕자이’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84㎡ 이하 평형이 순위 내 마감되면서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공덕자이에 대한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특별 공급을 제외한 201가구 모집에 335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1.67대 1로 84㎡ 이하 전 평형 순위 내 마감했다.

특히 59㎡, 84㎡ A , 84㎡ D 타입은 1순위에서 마감되고, 84㎡ E 타입은 3순위에서 최고경쟁률 7:1을 기록하면서 근래에 보기 힘든 청약 열기를 나타냈다.

또한 59㎡형의 경우 44가구 모집에 173명이 접수를 완료해 3.9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5년간 양도세 면제 혜택이 있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에 청약이 몰렸다.

공덕자이는 지하4층~지상21층 18개동 총1164가구로, 이중 전용면적 ▲59㎡ 44가구, ▲84㎡ 59가구, ▲114㎡ 109가구 등 총 212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입주는 2015년 4월 예정이다.

공덕자이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교통망을 갖춘 입지여건이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 5호선 애오개역과 인근 6호선, 공항철도, 경의선 등 이용 가능한 공덕역도 도보 이용이 용이하다.

또한 커뮤니시시설 자이안센터에는 마포구 최초로 25m 3개 레인 규모의 수영장을 비롯, 휘트니스, 골프연습장, 독서실, 문고, 코인세탁실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이 마련된다.

공덕자이는 계약자들의 자금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금을 1,2차 나눠서 1차 계약금을 1천만원 정액제로 접수하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실시한다. 계약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텃밭을 침략 당한 삼성물산도 반격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이달 말 서울 마포구 현석2구역 내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을 공급할 예정이다.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총 77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 168가구, ▲84㎡ 377가구, ▲114㎡ 96가구, 임대 132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전용 59㎡ 74가구, 84㎡ 143가구, 114㎡ 50가구 등 총 267가구다.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이하 마포 웰스트림)은 지금까지 공급된 ‘래미안’ 중 한강과 가장 가까운 단지로 한강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한강 조망을 최대한 살려 남동, 남서향 배치로 각 동에서 한강 및 밤섬 조망이 가능하다. 또 현석나들목을 통해 걸어서 5분 만에 한강시민공원으로 이동이 가능해 운동 및 산책 등의 웰빙 생활이 가능하다. 와우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도 인근에 있어 자연 속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단지의 건폐율과 녹지율은 법적 기준보다도 낮은 각각 16%, 37%를 적용해 쾌적성을 높였으며, 내부 평면은 맞통풍이 가능한 3~4베이 평면을 주로 적용했으며,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타입별로 59㎡는 육아와 수납, 84㎡는 교육과 건강, 114㎡는 건강과 품격에 초점을 두고 설계했다.

특히 입주민의 편의와 보안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이를 위해 최근 삼성물산이 개발한 2013년형 첨단 시스템을 마포 웰스트림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다양한 IT장치와 첨단기술이 결합돼 언제 어디서 어떠한 기기에서도 연결되는 커넥티드 하우스(Connected House)를 구현한 게 특징이다.

무엇보다 스마트폰 NFC(근거리 무선통신)를 통해 전용 어플리케이션에 연결,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인포 디스플레이(SmartInfo Display)’와 블루투스 통신을 활용하는 욕실 내 음원 서비스 ‘블루투스 폰(BluePhone)’이 최초로 적용돼 주목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마포구에는 1만 7000여 가구에 이르는 래미안 단지가 조성돼 있어 래미안 여부에 따라 가격차이가 날 정도로 높은 브랜드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며 “한강변 역세권의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만큼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좋은 상품을 제공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주는 2015년 12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 갤러리에 위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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