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쌍둥이 자매처럼 조민도 기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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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쌍둥이 자매처럼 조민도 기소해야"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02.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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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에 허위사실 기재...입학 부정의 주범"
국회 교육위원회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민원실 앞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 기소를 촉구하고 있다. 이날 정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44인의 서명이 담긴 성명서를 대검에 전달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교육위원회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민원실 앞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 기소를 촉구하고 있다. 이날 정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44인의 서명이 담긴 성명서를 대검에 전달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에 대한 검찰 기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를 기소한 것처럼 조씨 역시 입학 부정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경희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44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입학 부정 주범 조민을 기소하라"고 요구했다. 정 의원 등은 "조 전 장관 딸 조민은 정경심과 공모해 부산대 의학대학원 입학부정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정경심 1심 재판 결과 명백히 확인됐다"며 "가짜 동양대학교 표창장, 거짓경력을 적극 활용해 본인이 직접 자기소개서에 허위사실을 기재하고 허위사실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가짜 증명서와 상장을 첨부한 입학 부정의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 등은 또 "1심 재판부는 자기 소개서의 표창장을 수상 사실을 기재하지 않고 위조된 표창장을 제출하지 않았다면 합격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모든 것이 검찰 수사에서 확인됐고 재판에서 인정한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검찰은 조민을 기소하지 않았다"며 "이는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를 미성년인데도 불구하고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한 것과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민의 범죄사실을 확인했음에도 입학부정행위자 조민을 기소하지 않은 것은 검찰의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했다.

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후 대검찰청을 방문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명한 성명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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