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서 필로폰 판매, 가출청소년도 유인해 마약 투약한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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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서 필로폰 판매, 가출청소년도 유인해 마약 투약한 20대 검거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1.01.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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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은정 기자] 전북경찰이 텔레그램·다크웹을 통해 마약류를 판매하고 가출청소년에게 접근해 마약을 투약하게 한 혐의로 20대 남성을 검거했다.

전북경찰은 이들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 A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경부터 텔레그램에 마약판매 채널을 운영하면서 직접 주사기로 필로폰을 투약하는 영상을 게시하는 수법으로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외 SNS를 통해 자신을 BJ 방송 매니저라고 소개하고 “BJ를 시켜주겠다”며 가출 청소년들을 모텔로 유인한 뒤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투약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거 현장에서 발견된 가출 청소년 2명은 긴급히 보호자에게 인계하고 함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텔레그램 내 온라인 마약 채널 광고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온라인 통한 마약 거래는 일반인은 물론 청소년까지 쉽게 접할 수 있어 선제적으로 집중단속을 통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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