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통업체 매출 전년比 5.5%↑… 온라인 성장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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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통업체 매출 전년比 5.5%↑… 온라인 성장세 영향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1.01.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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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2020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
오프라인 3.6% 감소, 온라인 18.4% 증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유통업체 매출이 소폭 성장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기피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출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3.6%)은 감소했으나, 온라인(18.4%) 호조로 전체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편의점(2.4%)이 다소 상승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외출자제‧다중이용시설 기피로 대형마트(-3.0%), 백화점(-9.8%), SSM(-4.8%) 매출이 줄어들어 전체 오프라인 매출은 감소(-3.6%)했다.

반면, 온라인 매출은 즉시성‧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문화 및 온라인‧비대면 소비 확산 추세에 따라 18.8% 상승했다.

유통업체별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오프라인은 근거리 생필품 구매 수요의 증가로 편의점(2.4%)은 소폭 올랐으나, SSM(기업형 슈퍼마켓·-4.8%), 백화점(-9.8%), 대형마트(-3.0%)는 일제히 줄었다.

온라인은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구매 수요가 온라인 쇼핑으로 몰리면서, 식품(51.5%), 생활·가구(25.3%) 등 대부분의 상품군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나 전체 온라인 매출이 18.4% 증가했다. 다만 외출과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패션·의류(2.2%) 매출이 소폭 증가에 그쳤으며 서비스·기타(-11.9%) 매출은 감소했다.

작년 12월 한 달간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이 27.2% 늘고 오프라인은 4.4% 줄었다.

오프라인은 SSM(4.0%), 편의점(2.7%), 대형마트(2.1%)에서 소폭 회복했으나 백화점(-16.9%) 매출이 가파르게 하락했다. 온라인은 비대면 소비의 일상화와 각종 연말 할인행사 등의 효과로 지난해 2월(34.3%)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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