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내 지역화폐 7,306억 발행 ‘경제효과 3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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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도내 지역화폐 7,306억 발행 ‘경제효과 3조’ 예상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1.01.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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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조 원 발행 목표···가맹점 9만 곳, 생산 유발 4,733억·고용 유발 5,786명 효과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지난해 충남 지역화폐 발행액이 7,300억 원을 넘어서며 도내에서 3조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 지역화폐 발행액은 총 7,305억 8,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발행액 473억 원의 15.5배, 당초 목표액 3,328억 2,000만 원의 2.2배에 달하는 규모다.

시·군별로는 △천안 1,785억 5,100만 원 △부여 784억 9,900만 원 △아산 714억 9,000만 원 △서산 700억 원 △공주 584억 1,200만 원 등의 순이다.

판매액은 7,162억 1,800만 원으로, △천안 1,785억 5,100만 원 △부여 819억 7,300만 원 △아산 714억 9,000만 원 △서산 691억 1,800만 원 △공주 584억 1,200만 원 등이다.

예산 사랑 상품권
예산 사랑 상품권 예시

충남연구원은 충남 지역화폐로 인해 도내에서 6개 분야 3조 509억 원, 고용 유발 5,786명 등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발행액과 판매액을 더한 현금 유동성은 1조 4,468억 원, 가계 수입 증대 효과는 403억 원으로 계산했다.

또한, 판매액에 추가 구매력 20%를 곱한 소비 촉진 효과는 1,432억 원, 소상공인 또는 자영업자 카드 수수료 절감액은 48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지역 소득 역외유출 방지 효과는 판매 총액인 7,162억 원, 생산 유발 효과는 4,733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263억 원 등으로 집계했다.

충남연구원이 지난해 10월 도내 지역화폐 가맹점 602곳을 조사한 결과, 92%가 가맹 직후 매출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고, 이중 긍정적인 변화를 답한 업체 중에는 도소매업이 99.5%로 가장 높았고, 30대 점주의 경우는 긍정 응답이 100%에 달했다.

한편, 도는 올해 지역화폐 발행 목표액을 1조 원으로 잡고, 목표 달성을 위해 일상생활과 연계된 가맹점 확대, 배달·건강·봉사·기부 등 지역화폐 생태계 구축, 모바일(간편 결제)가맹점 이용 홍보 및 확산, 부정 유통 방지 강화 등을 추진한다.

지역화폐 활성화 사업비로는 463억 원을 투입, 10% 할인판매 보전 등을 지원하는 한편 다가오는 설 명절 전후로는 10% 할인판매를 실시, 1분기 내 3,000억 원어치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내포=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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