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디지털 전환’ 의지 재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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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디지털 전환’ 의지 재차 강조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1.01.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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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
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

[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농협금융 전 계열사 디지털 부문 임직원이 참여하는 ‘농협금융 DT(디지털 전환) 인사이트 토론회’를 26일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직원들이 시장의 디지털 신기술 동향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고객 입장에서 금융의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게 좋겠다’는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의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토론회에 앞서 직원들은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1’ 주요 이슈에 대해 삼정KPMG 전창의 수석연구원의 강의를 들었다.

이후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농협금융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과 금융기관이 추구해야 할 디지털 전환의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손 회장도 임직원들과의 소통에 직접 참가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도 결국 시장과 고객에 대한 관심과 이해에서 시작된다는 평소 철학을 밝히고 “시장과 디지털 최신 트렌드에 늘 관심을 갖고 깨어 있되 기술에만 매몰되지 말고 고객과 금융업의 본질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손 회장은 “철저하게 고객 관점에서 고객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점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해결해 주는 것이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일 손병환 회장 취임 후 계열사 임직원과 가진 첫 행사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전체 계열사 디지털 부문 임직원과의 소통경영을 첫 행사로 시작함으로써 손 회장의 전략 방향에 따라 전 계열사가 일관성 있고 속도감 있게 디지털 사업을 추진토록 하겠다는 의중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계열사는 동종업계 최고의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 수립한 DT로드맵 고도화 계획을 이행하고, 지주사는 이를  CEO 평가에 반영하는 등 이행상황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손 회장은 또 “디지털 전문인력 확보가 사업 성공 여부를 가르는 핵심과제”라며 “외부 전문인력을 과감히 채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전환을 농협금융 전 계열사에 조직문화로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올해 농협금융은 디지털금융 혁신을 발빠르게 추진하고 고객이 원하는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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