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 3월부터 전 병동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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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종합병원, 3월부터 전 병동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 최인락 기자
  • 승인 2021.01.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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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부담 경감·감염방지·진료 효과 극대화 기대
온종합병원은 오는 3월부터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한 통합서비스를 전 병동으로 확대한다.(사진=온종합병원)
온종합병원은 오는 3월부터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한 통합서비스를 전 병동으로 확대한다.(사진=온종합병원)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이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오는 3월부터 전 병동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온종합병원은 27일 “지난해 말까지 4개 병동, 183병상에 운영하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2021년 들어 8개 병동 전 병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병동 지원 인력 등 병원 직원들이 한 팀이 되어 보호자 대신에 환자를 돌봐주는 서비스다.

온종합병원은 지난 2013년 5월 국내 최초로 ‘보호자 없는 병원(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범사업기관 협약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맺고 2개 병동 129병상에 대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오는 3월부터는 전체 8개 병동 452병상에 대해 전면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간호사 216명, 간호조무사 87명, 병동지원 인력 24명 등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올해 배출되는 신규 간호사 120명을 확보했으며, 추가로 3년 이상 경력 간호사들과 야간 전담간호사를 모집하고 있다. 또 간호조무사와 병동지원 인력도 충원할 계획이다.

병원 직원들이 보호자나 유료 간병인의 역할을 대신해준다고 해서 ‘보호자 없는 병원’으로 불리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해 환자와 보호자들은 물론 간호사 등도 매우 만족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숙 간호부장은 “기본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불안해하는 환자들을 정서적으로 지지해주고 보호자 역할까지 가능한 병동 전담 코디네이터까지 배치함으로써 질 높은 전인간호를 수행한다는 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원으로서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사람들이 병원에서의 외부 감염원 차단과 환자 안전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되면서 간병비 부담을 줄이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며 “8여 년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하며 습득한 노하우를 전 병동에 적용해 앞으로 만족도 높은 입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 중심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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