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자산운용, ESG 직접평가 ‘ESG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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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자산운용, ESG 직접평가 ‘ESG펀드’ 출시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1.01.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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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러스톤자산운용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는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배구조에 중점을 둔 '트러스톤 ESG레벨업 펀드'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트러스톤자산운용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오는 28일 ESG활동에 적극적인 기업에 투자를 확대하는 ‘트러스톤 ESG레벨업증권펀드’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펀드는 외부평가회사의 ESG평가지수를 근거로 네거티브스크리닝(지수가 낮은 종목을 배제하는)방식의 운용에 머물렀던 기존 ESG펀드와 달리 적극적인 주주활동과 ESG를 접목해서 운용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대표는 “전세계적으로 ESG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면서 국내에서도 ESG투자는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됐다"며 "ESG개선이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하되, 기업 자체적인 ESG개선 노력이 부족할 경우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통해 기업과 주주가 윈윈하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주주활동을 펼쳐온 트러스톤의 경험과 ESG에 대한 고유의 철학을 이 펀드에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외부자문기관의 ESG평가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트러스톤운용이 자체적으로 만든 ESG 스코어링(Scoring)을 활용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트러스톤운용은 2019년부터 기업탐방 때 ESG평가를 시행하는 등 자체 ESG평가데이터 구축에 노력해왔다. 트러스톤운용 자체 ESG등급은 리더, 모멘텀, 레거드A, 레거드B 총 4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트러스톤운용은 ESG개선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레거드A 등급에 50% 이상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 펀드를 설계했다. 이규호 트러스톤자산운용 상무는 “이 펀드는 한국기업의 ESG개선 필요성을 인식하는 투자자들에게 섹터ETF 또는 대형성장형 펀드와 함께 투자시 스타일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러스트운용은 오는 28일부터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차증권, 포스증권 등에서 해당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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