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59명·열흘만에 다시 500명대…정부, 내일 백신접종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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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59명·열흘만에 다시 500명대…정부, 내일 백신접종 계획 발표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1.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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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516명·해외유입 43명…누적 7만6429명, 사망 7명
광주 TCS국제학교 100여명 확진…IM선교회發 집단감염 비상
9월까지 국민 70% 1차 무료접종 완료, 11월 ‘집단면역’ 목표
지난 26일 오후 광주 광산구 운남동 광주TCS국제학교에 불이 켜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6일 오후 광주 광산구 운남동 광주TCS국제학교에 불이 켜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최근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0명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IM(International Mission) 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일 쏟아져 나오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확진자수는 전날보다 200여명 늘어나며 지난 17일(520명) 이후 열흘 만에 다시 5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하향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부 검토에 돌입한 가운데, 오는 28일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559명으로 전일 대비 20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349명)과 비교하면 무려 210명 많은 수치다.

특히 IM선교회 산하 대전 IEM국제학교와 광주 TCS국제학교 2곳에서만 300여명의 감염자가 나온 데다 방역당국이 현재 전국의 20여개 관련 시설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16명, 해외유입이 43명이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89.4명으로 전일대비 20.4명 증가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여파가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전날 광주에서는 광산구 TCS국제학교에서만 10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대전 IEM국제학교에서도 17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도 홍천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39명까지 포함하면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200명이 넘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37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270명을 유지했다.

한편, 중대본은 28일 오후 브리핑을 열어 내달부터 시행될 백신 접종을 앞두고 우선 접종 대상자와 접종 기관, 실시 기준, 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 체계 등을 포함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지난 25일 새해 업무계획을 통해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해 1차 무료 접종을 시행해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큰 틀의 접종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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