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껌 3총사 다시 뭉쳤다...후레쉬민트 3년만 재탄생
상태바
대형껌 3총사 다시 뭉쳤다...후레쉬민트 3년만 재탄생
  • 황양택 기자
  • 승인 2021.01.27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껌 삼총사. 사진=롯데제과
대형껌 삼총사. 사진=롯데제과

[매일일보 황양택 기자] 대형 껌 삼총사의 일원으로 불리다 모습을 감췄던 후레쉬민트가 3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후레쉬민트껌은 1972년 선보인 쥬시후레쉬, 스피아민트와 함께 국내 껌 시장을 대표하던 제품이다.

롯데제과는 2000년대 들어 자일리톨껌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전력 집중을 위해 쥬시후레쉬, 스피아민트는 남겨 놓고 후레시민트는 2017년 생산을 중단했는데 이번에 재출시를 하게 됐다.

재탄생한 후레쉬민트는 마니아들의 향수를 고려해 오랫동안 쌓아온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했다. 

후레쉬민트 관계자는 "맛과 향수를 잊지 못하는 마니아들의 요청과 최근 들어 커피전문점에서 페파민트 차를 즐겨 마시는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쥬시후레쉬, 후레쉬민트, 스피아민트 껌 3종은 국내 껌시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린 제품들로 출시 당시 미국의 리글리, 아담스 등 세계적인 제품들과 견줘도 손색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총사 껌은 롯데제과가 1967년 창립한 이후 양평동에 선진국 설비의 껌 공장을 설립하면서 1호로 탄생시킨 제품이기도 하다.

대형껌 삼총사는 광고와 판촉활동도 정겹고 힘을 북돋아 준다는 평가를 얻어 왔다. 예전 윤형주씨가 부른 씨엠송(CM Song)이 요즘도 불려지고, 껌 속 포장지에 힘을 불어 넣는 긍정 메시지를 인쇄해 호응을 얻었다.

쥬시후레쉬껌은 노란색 포장에 과일 그림이, 후레쉬민트껌은 녹색 포장에 페파민트 꽃과 잎이, 스피아민트껌은 흰색 포장에 허브꽃과 잎이 디자인 돼 있다.

한편 쥬시후레쉬, 스피아민트껌은 매년 각각 4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려 두 제품은 연간 8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번에 후레쉬민트껌의 재출시로 이들 삼총사껌은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