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칠갑산 도립공원 접근성 강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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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칠갑산 도립공원 접근성 강화사업 추진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1.01.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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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은 길 개량·백제체험관 진입로 확장…새앙 바위 도로 개통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청양군이 충남의 알프스 칠갑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굽은 길을 바로잡고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진입로를 확장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착공해 순조로운 공정을 보이고 있는 ‘대치면 광금 도로 선형개량사업’은 충남도 종합건설사업소가 공사를 진행 중이다.

사업 대상지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칠갑산 벚꽃길’ 가운데 고도가 가장 높은 구간 580m로, 이곳은 도로 굴곡이 심하고 경사가 급해 관광버스 등 대형차량 운행에 제한이 많고, 특히 겨울철 폭설이 내리면 차량 통행이 어려워 주민 안전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전체예산 33억 원을 투입, 현재 10%의 공정률과 함께 2022년 8월 완공 예정이며, 군은 도로 안전성 향상으로 사고 위험률이 현저하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공사 과정 중 벌목 대상이 된 노령 벚나무 100여 그루는 옮길 경우, 회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이를 대신해 지름 15cm 이상 왕벚나무를 심기로 했다.

군은 또 사업비 38억 원을 투입한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진입로 확 포장 공사가 현재 지역개발계획 변경 고시 중으로, 오는 3월 계획구역 지정과 실시계획 인가승인 후 4월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3월 착공한 대치면 장곡리 물레방앗간 유원지 건너편 새앙 바위 앞 도로(군도 6호선) 개선사업은 완공을 앞두고 차량 통행이 가능한 상태다.

이곳은 지난 2014년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에서 재해등급 D등급 판정을 받을 정도로 위험도가 높고 절벽에 가까운 비탈 아래 높이가 다른 2차선 도로가 비좁게 연결되고 해마다 낙석 사례가 발생했으며, 집중호우 시 물에 잠기고 폭설 시 통행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다.

군은 이곳에 사업비 34억을 들여 500m 구간의 구부러짐을 완화하고 폭을 넓혔으며, 낙석 피해를 차단할 수 있는 피암 터널을 설치했다.

 

청양=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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