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저전력 스마트폰 OLED 신제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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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저전력 스마트폰 OLED 신제품 선봬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1.01.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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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이동 속도 높여 소비전력 16% 이상 낮춰
스마트폰 사용시간 증가 기대…갤S21 울트라에 최초 적용
5000여건 유기재료 관련 특허 보유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신규 유기재료의 성능을 평가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신규 유기재료의 성능을 평가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저전력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작 대비 발광 효율을 개선한 OLED 신규 유기재료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소비전력을 16% 이상 낮출 수 있는 스마트폰용 OLED를 개발했다. 이 패널은 최근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S21 울트라에 최초 적용됐다.

OLED는 별도의 광원 없이 전류가 흐르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 발광 재료를 통해 색을 표현한다. 유기 재료 효율은 디스플레이의 소비전력·광색역·고휘도·HDR 및 야외 시인성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신규 개발한 유기물은 유기물 층에서 전자가 더 빠르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재료다. 적은 에너지로 더 밝은 빛을 낼 수 있어 발광 효율을 큰 폭으로 높였다. 동영상 시청이 늘고 있는 5G 시대 스마트폰의 사용시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의 소비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이다. 신규 OLED 패널로 소비전력 저감을 이뤄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중소형 OLED 제조사다. 유기재료 기술분야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10년간 글로벌 소재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해당전문 인력을 확대하는 등 재료 기술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최근 3년간 국내를 비롯해 미국·중국·일본·유럽 등에 매년 370건 이상의 OLED 유기재료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해 누적 기준 5000여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백지호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대화면과 고속구동, 고해상도 등 디스플레이 기술이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저소비 전력 기술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축적한 업계 최고 수준의 재료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 신제품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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