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83%, 코로나19 대처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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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83%, 코로나19 대처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찬성
  • 강세근 기자
  • 승인 2021.01.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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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68% ‘백신효능 지켜보고 받을 것’, 26% ‘하루라도 빨리 받을 것’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행정명령 평가 (제공=경기도)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행정명령 평가 (제공=경기도)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는 지난 16일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제안해 전국으로 확대된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에 대해 ‘잘한 조치다’라는 응답이 83%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민 열 명 가운데 여덟 명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행정명령에 대해 ‘잘했다’고 응답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잘한 조치다’라는 응답은 성, 연령, 직업 등에 관계없이 고루 높았다. 특히 이 조치로 타격이 우려되는 자영업 계층에서도 ‘잘한 조치다’라는 응답이 76%로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다음 달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도민 신뢰도는 59%로 나타났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39%였다. 코로나19 백신 도입 시 언제 접종받기를 원하는지에 대해서는 ‘접종가능하다면 하루라도 빨리 받을 것’(26%)이란 의견보다 ‘부작용 등 백신효능 지켜보고 받을 것’(68%)이라는 응답이 2배 이상 높았다.

‘접종받을 생각이 전혀 없다’는 6%였다. 특히 ‘하루라도 빨리 받을 것’이라는 응답은 60대, 70대 고령층에서 각각 43%, 51%로 다른 연령층보다 높았고,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보유자에게서 40%로 높게 조사됐다.

백신 접종을 지켜보거나, 받을 생각 없는 이유로는 백신접종 후 부작용이 걱정돼서(66%)가 압도적인 1순위로 나타났다. 그밖에 제조회사를 신뢰할 수 없어서(11%),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을 배려해야 할 것 같아서(11%) 등의 순이었다.

한편, 본인·가족이 코로나19 ‘감염가능성 있다’는 응답은 62%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5월 47%보다 15%p나 높아진 결과로 최근의 3차 대유행 이후 도민들의 경각심이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 도가 코로나19 대처를 잘하고 있냐는 물음에는 ‘잘하고 있다’가 7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일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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