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악 전쟁’ 3개월…서민생활침해사범 238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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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악 전쟁’ 3개월…서민생활침해사범 238명 구속
  • 김승윤 기자
  • 승인 2013.06.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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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210건…입건 466명·구속 106명 최다

[매일일보] 서민생활침해사범을 뿌리 뽑기 위해 출범한 검찰 내 합동수사본부(본부장 박민표 검사장)가 지난 석 달간 238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냈다.

19일 대검에 따르면 지난 3월 25일∼6월 12일 서민생활침해사범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사람은 568건에 1291명(구속 23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검찰이 직접 인지해 수사한 사건은 420건(883명)이었고, 고소·고발이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나선 사건은 148건(408명)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불법 사행행위로 입건된 사범이 210건에 46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법 사금융 행위로 검찰 수사를 받은 사범이 200건에 341명이었고, 유사수신 100건에 355명, 서민형 갈취 48건에 97명, 보이스피싱 10건에 32명 등으로 나타났다.

구속 인원은 불법 사행행위가 10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민형 갈취 65명, 불법 사금융 50명, 보이스피싱 9명, 유사수신 8명 등 순이었다. 인지·직접수사 외에 검찰은 서민생활 침해사범 1641건(2천771명)을 경찰에서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서민생활 침해사범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3월 유관기관과 함께 서민생활침해사범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했다.

18개 지검에 합동수사부를, 40개 지청에 전담수사반을 편성하고 불법 사금융과 다단계 판매, 보이스피싱 등 서민생활 침해사범을 집중 단속해왔다.

검찰은 특히 채동욱 총장이 합동수사본부 첫 회의에서 서민생활 침해사범 단속에 가시적 성과를 주문한 이후 강력부와 특수부 등 인지 수사부서의 우수 인력을 추가 투입해 조폭이 개입된 범죄 등을 수사해왔다.

당시 채 총장은 “단순한 구호에 그치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보여달라”며, “유관기관 간 벽을 허물어 서민생활 침해사범이 일소될 때까지 최우수 자원을 투입해 중단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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