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野지지율 하락...與선 신공항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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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野지지율 하락...與선 신공항 공세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1.01.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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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지지율 민주 31.3%, 국민의힘 23.7%
그래프=리얼미터 홈페이지
그래프=리얼미터 홈페이지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8주 만에 국민의힘을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부산 홀대론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문제로 보수텃밭인 PK(부산·경남)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본격적으로 민주당이 파고드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이날도 국민의힘을 겨냥해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본심을 밝혀달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25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월 3주차 주간집계(YTN의뢰, 지난 18일~22일, 전국 성인 251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상세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9%포인트 오른 32.8%, 국민의힘은 3.3%포인트 하락한 28.6%로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는 4.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양당의 순위가 뒤바뀐 것은 지난해 11월 4주차 주간집계(민주 34.1%, 국민의힘 27.9%) 이후 8주 만이다. 

지역별로 보면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3.6%포인트 떨어진 31.4%, 민주당은 27.2%를 기록했다. 반면 PK에서는 민주당이 5.2%포인트 상승해 31.3%을 기록했지만, 국민의힘은 11.4%포인트 하락해 23.7%으로 조사됐다. PK 최대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을 추진 중인 민주당은 지지율이 오른 반면, 이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민주당은 PK 민심 잡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겨냥, "얼핏 보기엔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 자꾸 고춧가루를 뿌리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다"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공항 하나 한다고 부산 경제 확 달라진다 생각하면 안 된다'고 깎아내렸고, 주호영 원내대표도 '악선례를 남길 수 있다'며 반대했다. 선거 표심 때문에 아직도 결정하지 못하고 오락가락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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