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공무원 방역수칙 미준수···무관용 ‘일벌백계’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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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공무원 방역수칙 미준수···무관용 ‘일벌백계’ 강력 대응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1.01.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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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은 25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최근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공무원의 방역수칙 미준수에 대해 송구함을 금할 길 없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또한, 방역수칙 위반 공직자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하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또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더욱 확고히 다잡겠다고 밝혔다.

현재 보령시는 코로나19가 전국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오히려 증가 중으로 1주 사이 17명이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 모두 28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가 총 117명에 이르는 상황이다.

먼저 지난 14일 동대동 소재 식당에서 타지역 감염으로 추정되는 #101, #105, #107, #113 등 4명의 확진자가 식사 중 동시 감염된 사례로서, #101번 관련 1명, #105번 관련 3명, #107번 관련 2명, #113번 관련 4명이며, 그 외에 서천군 #41번 관련 미산 소재 종교시설은 10명 내외의 비교적 협소한 곳으로 확진자는 모두 3명이며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다만 현재 #101, #105, #107번과 관련해서는 충남도 방역 당국 심층 역학조사 및 밀접접촉자 등에 대한 예방적 검사가 진행되었으며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특히 국민 생활센터 수영강사인 #113번과 관련해서는 어제 최종 확진 판정된 #115번인 모친이 보령시 CCTV 관제센터에 근무 중으로, 역학조사를 통해 수영장과 시청 구내식당의 동 시간대 이용자 총 700여 명에 대한 전방위적인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보령시 지역 대책협의회를 개최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예비비 4억 원을 긴급 투입해 관내 전체 음식업소의 70%인 1,342개소에 비말 차단기 설치 지원과 함께 오늘부터 오는 2월 17일까지 경로당 413개소에 대해 임시 폐쇄를 결정했다.

아울러 공직자의 감염 차단을 위한 복무수칙을 강화하고 시청사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된다.

김동일 시장은 “현재 겪고 있는 상황이 코로나19의 마지막 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에 맞춰 실무추진단과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접종센터를 마련하고 의료진과 지원인력확보, 우선 접종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신속하고 정확한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 준비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 밝혔다.

 

보령=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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