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4년 연속 30만 건 상회…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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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4년 연속 30만 건 상회… 올해는?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1.01.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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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최저 금리 인하 이후 거래량 폭발적 증가
상업·업무용 부동산 연도별 거래량. 자료=리얼투데이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4년 연속 30만 건 이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기준금리와 주택 시장 규제에 맞물려 올해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2020년)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33만5556건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5년 22만1638건 △2016년 23만6215건 △2017년 35만1873건 △2018년 34만715건 △2019년 30만3,515건 △2020년 33만5556건이었다.

2015년과 2016년 20만 건 초반 수준이던 거래량이 2017년부터 크게 늘었고 이 같은 거래량은 수년째 유지되고 있다.

주택 시장 거래량이 단기간에 급격하게 늘어난 것과는 달리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꾸준한 거래량을 보이는데 이는 수익형 부동산을 저금리 시대 속 꾸준한 수익이 보장된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어서라는 게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의 분석이다.

실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증가는 기준금리 인하와 어느 정도 그 궤를 같이한다. 한국은행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1.25%의 기준금리를 약 17개월 유지했다. 이때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40%가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성락 리얼투데이 과장은 이와 관련해 “올해는 특히 주택 시장의 고강도 규제와 각종 경기부양책으로 시장 유동자금이 3000조원을 넘어섰다”며 “수익형 부동산에 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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