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 식품 수출·사상 최대 1억 1,789만 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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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수산 식품 수출·사상 최대 1억 1,789만 달러 달성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1.01.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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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비 24.7% 증가, 지역 생산 유발 효과 2,023억 원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2020년 충남도 수산 식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인 1억 1,789만 달러를 달성한 가운데, 이에 따른 지역경제 생산 유발 효과가 2,02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양식장 전경

도는 25일 ‘2020년 충남도 수산 식품 수출 현황’ 및 ‘수산 식품 수출액 증가에 따른 경제적 효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도내 수산 식품 수출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은 1억 1,789만 달러로 9,452만 달러를 기록한 2019년 대비 2,337만 달러(24.7%) 증가했다.

가장 많이 수출한 품목은 조미김 등 기타 수산가공품으로 수출액 8,922만 달러를 돌파해 수산 식품 전체 수출액의 75.7%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증가율은 190.8%에 이른다.

품목별로 보면, △기타 수산가공품 8,922만 달러 △김 2,225만 7,000달러 △기타 수산물 153만 3,000달러 △어육 129만 3,000달러 △미역 111만 3,000달러 △기타 조개 108만 8,000달러 △기타 해조류 23만 달러 △넙치 18만 4,000달러 △어류 통조림 15만 4,000달러 △기타 81만 4,000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홍성 6,980만 4,000달러 △보령 1,694만 6,000달러 △당진 1,271만 2,000달러 △서천 1,247만 7,000달러 △태안 216만 달러 △공주 23만 7,000달러 등의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3,785만 9,000달러 △미국 2,768만 2,000달러 △대만 618만 1,000달러 △일본 448만 6,000달러 △러시아 439만 5,000달러 △호주 417만 3,000달러 △필리핀 384만 5,000달러 △태국 365만 달러 △홍콩 351만 달러 △캐나다 317만 5,000달러 △기타 1,893만 달러 순으로 확인됐다.

특히 수산 식품 수출국은 통계가 작성된 2000년 13개국에서 지난해 56개국으로 확대됐고, 수출 품목도 9개에서 23개로 늘어나는 등 수출 다변화와 급격한 성장이 눈에 띄었다.

충남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 식품 수출액 1억 1,789만 달러 달성으로 거둔 지역경제 생산 유발 효과는 2,023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586억 원, 고용 유발 효과는 2,540명이다.

지역 외 파급효과를 합산한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의 생산 유발 효과는 총 3,187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987억 원, 고용 유발 효과는 3,705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충남연구원은 “지역 특산품인 조미김 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상품 개발, 도내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한 해외 소비처 확대 정책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보령=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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