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號 안보사령탑 “한미동맹은 인도태평양 린치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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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號 안보사령탑 “한미동맹은 인도태평양 린치핀”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01.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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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조속한 시일 내 한미 정상 소통 시작 중요 공감대"
서욱 국방부 장관. [국방부 제공] 사진=연합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 [국방부 제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 청와대와 미국 백악관 안보사령탑이 의사소통에 나섰다. 40분에 걸친 전화 소통에서 미측은 한미동맹을 "인도·태평양 지역 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 규정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국 봉쇄를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수립했고, 바이든 행정부도 이를 계승하고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3일 오전 9시반부터 40분간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전화통화에서 설리번 보좌관은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 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linchpin)이자 미국과 민주주의, 법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서, 미국 측은 향후 한국과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양측이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한미가 공동으로 협의하고 노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으며 조속한 시일 내 한미 양국 정상 간 소통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의 신임 국방장관으로 임명된 로이드 오스틴 장관과 서욱 국방장관도 24일 첫 전화통화를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한미동맹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의 린치핀(linchpin·핵심축)이자 가장 모범적인 동맹"이라며 "앞으로 동맹 관계를 더욱 굳건히 발전시키는데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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