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거리두기 피해 최소화 고민해야 될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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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거리두기 피해 최소화 고민해야 될 시점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1.01.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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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길 산업부 기자
박효길 산업부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최근 한 정보기술(IT)기업이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비대면 서비스 구축 할인 행사에서 떠오른 생각이다.

며칠 전부터 확진자 수가 크게 줄면서 완화되기는 했지만 불과 1주 전만 해도 확진자 수가 1000명대에 이르면서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종교단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거리두기 2.5단계 강화로 피해를 호소하는 곳이 많다.

이러한 가운데 민간 기업에서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종교단체에 한해 비대면 서비스 구축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GS네오텍이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오는 2월 말까지 종교 단체를 위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CDN(Content Delivery Network) 도입 비용 할인 및 무상 컨설팅을 지원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비대면 서비스 할인 행사를 민간 기업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지원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물론 현재 정부는 방역 정책이나 향후 진행될 백신 접종을 추진하는데도 여력이 없을 것이라 짐작이 든다.

그러나 정부가 기업과 협력으로 이러한 정책을 추진한다는지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정부의 힘을 덜 쓰는 방향으로 피해 최소화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종교단체의 어려움을 들 수 있겠다. 어르신들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치 않다. 이러한 상황에 어르신 신도가 많은 종교단체에 무조건 대면 행사를 막기만 할 게 아니라 비대면으로 유도할 수 있는 정책을 쓰는 게 더 효과적으로 생각된다. 이를 테면 어르신에 대한 스마트폰 뱅킹이라든지, 유튜브 사용법이라든지 모바일 사용 교육 같은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아직도 피해를 호소하는 곳이 많다. 일부 피해 업종에서는 불복종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이러한 상태를 계속 이어가는 것은 정부도 피해 업계, 국민도 모두 득 될 게 없어 보인다.

물론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도 않은 시점에서 안심할 수 없다. 게다가 설 명절을 앞두고 있어 자칫 다시 확진자 수가 1000명대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현재 할 수 있는 것,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피해 최소화를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시행해야 되는 시점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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