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난해 신규 수주 27조1590억…수주 목표 초과 달성
상태바
현대건설, 지난해 신규 수주 27조1590억…수주 목표 초과 달성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1.01.22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영업익 5490억…전년비 36.1% 감소
올해 수주 25조4천억·매출 18조7천억 목표
현대건설 사옥 전경.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사옥 전경. 사진=현대건설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해 신규 수주액 27조원을 기록하며 연초 수주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지난해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6조9709억원, 영업이익 5490억원, 당기순이익 227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8%, 36.1%, 60.3% 줄어든 수준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직간접 비용 선반영으로 보수적 회계처리를 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액은 27조15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0% 상승한 것이자 연초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금액이다. 

주요 수주는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공사 등 해외공사와 한남 3구역 재개발 공사, 고덕 강일 공동주택 지구,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사업 등이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18.4% 증가한 66조6718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약 3.6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5356억원이며, 순 현금도 3조833억원에 달한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13.3%포인트 개선된 207.8%, 부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5.1%포인트 개선된 104.0%을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이다.

견고한 재무구조로 사업 수행을 위한 자금 조달 시, 업계 최저금리 적용이 가능하고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업 파트너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상생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는 25조4000억원이다. 매출은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 3&4 공사,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 및 국내 사업 매출 확대로 18조7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저유가 기조 등의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재무구조와 최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유지하며,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