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20대, 하늘길 막히자 해외여행 대신 모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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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20대, 하늘길 막히자 해외여행 대신 모캉스”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1.22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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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이 새로운 공간 문화, 여행 트렌드 이끌고 있어
20대 여행객, 하늘길 막히자 해외여행 대신 ‘모캉스'
지난해 20대 여행객들이 하늘길 막히자 해외여행 대신 ‘모캉스'를 선택했다. 사진=여기어때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코로나19로 새롭게 등장한 여행 테마 중 20대 선택이 ‘모캉스’로 몰렸다. 

여기어때는 20대 앱 이용자 절반이 지난해 모캉스를 처음으로 경험했다고 22일 밝혔다.

모캉스는 모텔(중소형호텔)에서 타인과 분리된 휴식을 즐기는 여행 테마를 말한다. 모텔의 고급화 추세와 예약 편의성, 철저한 방역 시설이 등장한 데 따른 트렌드로 해석된다.

여기어때가 총 22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대 이용자 49%가 하늘길이 막힌 지난해 ‘모캉스’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의 대체재로 등장한 다양한 국내여행 상품, 트렌드 중 호캉스(50%)에 이어 두번째다. 이는 50대(13%)보다 무려 36%포인트가 높아, 20대를 중심으로 모텔의 이용형태가 확장되고 있는 현상을 반영했다. 맛집의 음식을 배달해 조촐한 모임을 갖거나, OTT 영상물을 시청하는 등 각자의 방법으로 모텔을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모텔은 호텔 못지않은 인테리어와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최근 젊은 소비층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감염병 우려를 줄이기 위해 철저한 방역을 약속하는 숙소도 증가하면서 해외여행을 대체하는 소소한 놀이 공간으로 주목 받은 것이다.

20대 응답자 2명 중 1명(51%)은 지난해 해외여행을 미뤄 아낀 돈을 ‘국내여행’에 지출했다고 답변했다. ‘생활비’로 썼다는 응답은 41% 수준이었다. ‘쇼핑’ 등 그루밍 비용으로 지출했다는 20대 응답자는 37%를 차지했다.

이들의 국내여행 경비(1박2일 기준)는 평균 26만5800원으로 집계됐다. 지출이 가장 큰 항목은 ‘숙소’로, 전체 비용 중 49% 수준이었다. 반면, 50대는 지난해 국내여행 경비가 평균 42만5800원이라고 응답했고, 이중 숙소 비용은 39%였다.

앞으로 새롭게 경험해 보고 싶은 여행 형태에 대해, 20대는 차에서 즐기는 ‘차박(42%)’과 야외에서 즐기는 ‘캠핑·글램핑(41%)을 꼽았다. 최근 유명 관광지 방문이 어렵고, 위생의 중요성이 커지자 비대면 여행의 대표 테마인 ‘캠핑’이 떠오른 것이다.

백신 등으로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즐기고 싶은 활동으로는 ‘해외여행(53%)’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국내여행(49%)’과 ‘친구·동호회 모임(33%)’이 뒤를 이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모텔은 새로운 공간 문화, 여행 트렌드를 이끄는 숙소 형태로 변모하는 중”이라며 “모바일 예약 플랫폼에 익숙한 20대가 가장 먼저 반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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