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호 출범에 전 세계 증시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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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호 출범에 전 세계 증시 '환호'
  • 이광표 기자
  • 승인 2021.01.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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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9거래일만에 사상최고치 경신
美 다우·S&P·나스닥 지수도 '축포'
부양책, 코로나 대응 등 기대감 반영
코스피가 21일 사흘 연속 상승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6.29포인트(1.49%) 오른 3,160.84에 마치며 종가 기준최고치를 9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사진은 21일 오후 장이 마감된 직후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1일 사흘 연속 상승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6.29포인트(1.49%) 오른 3,160.84에 마치며 종가 기준최고치를 9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사진은 21일 오후 장이 마감된 직후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광표 기자] '바이든 랠리'가 시작됐다. 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이 취임한 데 따른 낙관적인 심리가 시장에 확산되면서 코스피와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최고치를 찍었고, 유럽 주요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데 따른 경기 부양책 기대감, 온건한 통화정책 지속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에 불이 붙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29포인트(1.49%) 상승한 3160.8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9거래일 만에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날 3123.27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랠리를 펼쳤다.

조 바이든 신임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정책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정오를 기점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 연설에서 특별히 새로운 언급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이미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재정 부양책 등 적극적인 경제 회복 지원을 약속한 만큼 새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이어졌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의 경기 부양 상승 동력과 온건한 통화정책, 미국 기술주의 저가 매력 부각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다시 강화됐다”며 “거시경제 측면에서 주가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뉴욕증시도 기록을 갈아치웠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86포인트(0.83%) 상승한 31188.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2.94포인트(1.39%) 오른 3851.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0.07포인트(1.97%) 급등한 13457.25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7% 오른 1만3921.3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1% 상승한 6740.39,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0.53% 오른 5628.44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80% 상승한 3624.0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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