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금투협회장 “증권거래세 폐지·공모펀드 활성화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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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금투협회장 “증권거래세 폐지·공모펀드 활성화 지원할 것”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1.01.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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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투자 활성화‧상품 개발 위한 제도 개선 지원할 것”
투자형 ISA 도입 추진…금융투자 검정시험 올해 안에 시행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21일 개최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21일 개최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국민들이 자산을 늘릴 수 있는 건전한 투자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재철 협회장은 21일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혁신금융은 자본시장이 가진 본질적 속성으로 다양한 자금공급 기능을 통해 신생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탈바꿈하기까지 필요한 성장단계별 자금조달 체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K-뉴딜 사업과 관련해 “자본시장은 혁신금융 투자가 가능한 K-뉴딜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K-뉴딜사업을 통해서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하고 시장의 유동성을 흡수해서 성장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참여 방안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자산 증대를 위해 ‘공모펀드 활성화’와 ‘증권거래세 완전 폐지’ 등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장기투자가 가능한 공모펀드가 늘어나야 투자자가 쉽게 자본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며 “기업의 자금 조달도 원활해질 수 있도록 세제혜택과 보수체계, 판매채널 개선 등을 통해 공모펀드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증권거래세의 완전한 폐지와 장기투자를 유인하는 투자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 도입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신뢰 회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나 회장은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해 투자 권유 등 판매절차 개선을 지원하겠다”며 “부동산대체투자를 상품화함에 있어서 충분한 실사와 검증을 거쳐 소비자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온라인 기반 투자교육 플랫폼을 마련하고, 금융투자 기본 지식과 이해도를 측정해 볼 수 있는 ‘금융투자 검정시험’도 올해 안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활성화 및 상품 개발을 위한 제도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급속히 떠오르는 화두는 단연 친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개선을 의미하는 ESG일 것”이라며 “ESG 관련 시장과 제반 인프라에 대한 발전이 초기 단계임을 감안해서 금융투자회사와 투자자의 애로 사항을 발굴하고 필요한 제도 개선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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