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네이버·카카오, K-콘텐츠로 새 한류 돌풍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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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네이버·카카오, K-콘텐츠로 새 한류 돌풍 이끈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1.01.21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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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케이팝 플랫폼 ‘유니버스’ 28일 전세계 출시 앞둬
네이버, 웹소설 세계 1위 ‘왓패드’ 인수로 웹소설 시장 평정 나서
카카오페이지, 상반기 태국과 대만에 웹툰 플랫폼 출시 예정
엔씨소프트는 오는 28일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오는 28일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엔씨소프트,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대표 IT기업들이 K-콘텐츠 바탕 플랫폼으로 새 한류 돌풍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8일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유니버스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팬덤 활동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엔씨의 정보기술(IT) 기술력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아티스트와 팬을 한층 더 가깝게 연결한다.

사전 예약은 이날 기준 400만을 돌파했다. 현재 188개국에서 사전 예약에 참여했고, 해외 이용자 비중은 80%다.

엔씨는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 ‘유니-콘’을 2월 14일에 개최한다. ‘유니-콘’은 유니버스 앱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엔씨는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확장현실(XR) 기술을 콘서트에 활용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멀티뷰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콘서트에는 IZ*ONE(아이즈원), MONSTA X, THE BOYZ, 강다니엘 등 아티스트 14팀이 출연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를 통해 세계 웹소설 시장 평정에 나섰다.

네이버는 약 6억여 달러에 왓패드 지분 100%를 인수한다. 네이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웹툰과 웹소설 분야에서 각각 세계 1위 플랫폼을 보유하게 됐다.

왓패드는 매월 9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230억분을 사용하는 세계 최대 소셜 스토리텔링 플랫폼이다. ‘애프터’ 등 1500여 편의 작품이 출판과 영상물로 제작된 바 있다. 네이버웹툰의 월 사용자 수는 7200만명으로, 네이버는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를 통해 약 1억6000만명(양사 월간 순 사용자 수 합산) 이상의 사용자를 가진 글로벌 최대의 스토리텔링 플랫폼 사업자가 된다.

네이버는 △북미, 유럽 등 다양한 문화권에 있는 9000만명의 왓패드 사용자 기반과 △500만명의 창작자들이 남긴 10억편에 달하는 스토리 콘텐츠를 통해 네이버의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를 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확대해나갈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지는 인도네시아 웹툰 기업 ‘네오바자르’에 이어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미디어’를 인수하며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올 상반기에 동남아시아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태국·대만 지사를 각각 설립했다. 태국법인은 코미코 태국법인에서 글로벌 웹툰 기획·소싱 업무를 맡았던 현양원 지사장이 맡고, 대만법인은 오명수 전 액토즈소프트·아이덴티티게임즈 부사장이 맡았다.

카카오페이지는 2016년부터 ‘김 비서가 왜 그럴까’,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인기 웹소설을 웹툰화해 2차 저작물화하는 ‘노블코믹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카카오페이지 독점 계약 작품 기준 약 200여 작품이 소설에서 웹툰으로 변신했다. 이와 같은 ‘노블코믹스’는 한국 외에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총 4개 국가에서 110여 개 작품이 서비스되고 있으며, 특히 게임 판타지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은 일본에서 누적 독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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