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재건축’ 추진 상계5단지, 도계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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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재건축’ 추진 상계5단지, 도계위 통과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1.01.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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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주공 5단지 공공기획 종합구상도. 사진=서울시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서울시는 20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안이 가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상계주공5단지는 상계택지개발지구 내 16개 단지 중 두 번째로 재건축이 추진되는 곳이다. 서울시가 재정비 사업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며 2019년 발표한 ‘도시·건축혁신’을 적용한 첫 사례다.

이에 따라 정비계획 입안∼결정 기간이 5개월로 짧아진 동시에 시의 구상이 계획에 다수 포함됐다. 상계주공5단지는 재건축 이후 최고 35층에 임대주택 152가구를 포함한 996가구 단지로 바뀐다.

소규모 블록 디자인, ‘생활공유가로’ 조성, 중정(中庭)형과 고층타워 결합, 가변형 평면 도입 등을 적용한다. 기존 단일 블록이었던 단지가 소규모 블록 여러 개로 쪼개지고 그 사이에 생활공유가로라 부르는 길이 생길 예정이다.

시는 “2030년이면 시내 아파트 56%의 정비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며 “주요 현안 사업구역, 공공재개발, 공공재건축 등에 도시·건축혁신을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계위는 은평구 불광동 305-3번지 일대에 대한 ‘연신내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가결했다. 이 구역에 지어질 24층짜리 건물에는 오피스텔 406실, 공공임대주택 77가구 등이 들어선다.

마포구 신수2구역과 성북구 정릉 506번지 일대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구역은 도계위에서 지정이 해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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