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이자 백신 7200만명분 연내 도입 정식 계약…“상반기 접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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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이자 백신 7200만명분 연내 도입 정식 계약…“상반기 접종 집중”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1.01.2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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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로고. 사진=연합뉴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로고.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일본 정부는 20일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7200만명분(1억4400만회분)을 올해 안에 공급받기로 하는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알려진 6000만명분(1억2000만회분)보다 1000만명분(2200만회분)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일본 정부는 화이자와 6000만명분의 백신을 받기로 기본합의를 한 뒤 정식 계약 단계에서 1200만명분을 더 받기로 합의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올봄부터 6000만명분, 미국 모더나에서 올 6월까지 2000만명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에 일본은 총인구(약 1억2700만명)를 훨씬 웃도는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화이자는 작년 12월 일본 당국인 후생노동성에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해 이르면 내달 중순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타무라 노리히사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기자단에 “원활한 백신 제공을 위해 계속해 협의해 나가겠다”면서 “올 상반기안에 될 수 있으면 많은 사람이 접종할 수 있도록 백신을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하순 이전에 우선 대상자 약 5000만명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될 우선 접종 1차 대상은 약 400만 명으로, 감염자와 자주 접촉하는 의사, 약사, 보건소 직원, 구급대원과 자위대원을 포함한다.

우선 접종 2차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 약 3600만명, 3차 대상은 기저질환이 있는 20~64세의 약 820만명과 고령자 시설 등의 종사자 약 200만명이다.

이후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접종에 들어가 도쿄올림픽 개막이 예정된 7월까지는 16세 이상의 국민 대부분의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워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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