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스라엘 스타트업 투자… “차량 검사 빠르고 효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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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스라엘 스타트업 투자… “차량 검사 빠르고 효율적”
  • 성희헌 기자
  • 승인 2021.01.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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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차량용 스캐너 기술 보유
‘유브이아이’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 사진=연합뉴스
‘유브이아이’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공지능(AI) 기반 차량용 스캐너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이스라엘 스타트업 ‘유브이아이’(UVeye)가 진행 중인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 프로젝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유브이아이는 프로젝트를 위해 글로벌 금융기업 W.R.바클리와 자동차 업체 등으로부터 4000만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모금했다. 현대차뿐 아니라 혼다, 토요타, 볼보 등도 유브이아이와 제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투자금은 비밀유지 협약으로 공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유브이아이 공동창업주인 아미르 헤버 최고경영자(CEO)는 “차량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현대차와 진행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유브이아이의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은 인공지능, 머신러닝, 센서 융합 기술을 활용해 기존에 수동으로 이뤄지는 검사를 표준화하고 가속화한 것이 특징이다.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을 통해 자동차의 결함을 탐지하고 이상징후나 이물질 등을 식별할 수 있다. 스크래치, 타이어·배기 시스템 손상 등의 기계적 문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는 이스라엘의 커넥티드카용 통신 반도체 칩셋 전문기업 ‘오토톡스’, 라이다 전문 개발 스타트업 ‘옵시스’ 등에 전략적 투자를 하며 이스라엘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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