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월초 백신 초도물량 5만명분 도착”…노바백스 백신 2천만명분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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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월초 백신 초도물량 5만명분 도착”…노바백스 백신 2천만명분 협상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1.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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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기술도입 계약 후 선구매
다양한 플랫폼으로 위험분산 효과…확보 백신 총 7600만명분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직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직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정부는 내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초도 물량 5만명분이 도착할 예정이며, 같은 달 초중순 첫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 계약한 1000만명분 중 초도 물량이 2월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다”며 “2월 초에 받겠냐는 연락이 와 받겠다고 답변하고 지금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2월 초중순에 최초 접종이 시작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하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1차 접종 대상은 의료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시찰하고, 노바백스사의 스탠리 에르크 대표이사와 영상 회의를 진행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기술 도입 계약을 맺고 자사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들 제약사간 계약이 마무리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한 노바백스 백신 약 2000만명분을 선 구매해 국내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우리 정부는 개별 제약사들과 코백스를 통해 확보한 물량 5600만명분과 노바백스 물량까지 총 76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하게 되는 셈이다.

질병청은 “정부가 구매한 mRNA 백신, 바이러스전달체 백신 외에 합성항원 백신이 추가됨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이 확보돼 위험 분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노바백스 백신 구매 계약이 완료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이전 생산 방식으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공급 기반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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