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개각에 野 "의원 입각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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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개각에 野 "의원 입각만 보인다"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1.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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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전해철, 이인영, 한정애, 박범계 이어 또 의원 입각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새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왼쪽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내정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새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왼쪽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내정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발표하자 국민의힘이 “오로지 더불어민주당 의원 입각뿐”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끝없는 회전문 인사, 위기인식도 초당파적 의지도 없었다”며 “또다시 돌려막기, 회전문 인사”라고 말했다. 이어 “외교안보도, 경제도, 문화도 위기의 대한민국인데 대통령 측근 말로는 장관 후보가 그리 없나”라며 “외교장관 후보자는 바이든 시대 새로운 접근법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고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문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문체부장관 후보자”라고 지적했다. 또한 “중소벤처부장관 후보자 역시 중소상공, 스타트업계의 기대와는 딴판”이라며 “오로지 민주당의원 입각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기에 빠진 나라와 국민은 안중에 없는 장관 인사를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민주당 황의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내정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18개 부처 장관 중 전·현직 국회의원 등 정치인 출신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 8명이다. 이 중 유 부총리와 정의용 후보자를 제외한 6명은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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