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정의용·문체 황희·중기 권칠승
상태바
외교 정의용·문체 황희·중기 권칠승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1.01.20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文대통령 3차 개각 단행...정세균 4월 사퇴할 듯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2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관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20 사진=연합뉴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2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관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20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는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칠승 민주당 의원(재선)을 각각 내정했다. 개각 발표 전 박영선 중기벤처부 장관은 사의를 표명하고 서울시장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은 3개 부처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외교부 장관에 정 후보자가 내정됨으로써 문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으로 4년 여를 지낸 강경화 장관이 물러나게 됐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춘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 후보자는 문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지낸 뒤 현재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다.

박 장관의 후임으로는 권 의원이 내정됐다. 권 후보자는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낸 뒤 20·21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박 장관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권 후보로 유력한 인물로, 이날 사의를 표한 만큼 출마 시점에 맞춘 개각으로 풀이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의 후임은 황 의원이다. 황 의원은 20·21대 재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또 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민주당 홍보위원장, 원내부대표를 역임했다.

이번 개각은 사실상 임기 마지막해인 집권 5년차를 앞두고 지난 연말 시작된 인적쇄신 작업의 일환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4일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한 뒤 같은 달 30일 법무부·환경부 장관을 교체한 바 있다. 향후 추가 개각과 관련해 대권주자인 정세균 국무총리가 4.7 보궐선거 이후 직을 사퇴한 뒤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