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만 5조원…이베이코리아 매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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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만 5조원…이베이코리아 매각 착수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1.01.2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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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베이 “한국 사업 매각 포함한 옵션 검토”
매수 후보자로 유통대기업·사모펀드 거론
韓법인 신임 대표에 전항일 이베이재팬 사장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글로벌 온라인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가 국내에서 G마켓·옥션·G9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베이는 “한국 사업에 대한 광범위한 전략적 대안을 평가, 검토, 타진하는 절차를 개시했다”면서 “주주들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미래의 비즈니스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선택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베이가 이베이코리아에 대해 구체적으로 매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진 않았지만, ‘전략적 대안·주주 가치 극대화’라는 표현을 통해 사실상 매각을 공식화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이날 변광윤 현 사장이 물러남에 따라 전항일 이베이재팬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해 지난해 초부터 나돌았던 이베이코리아의 매각설이 구체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2000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베이는 국내 이커머스 업체 중 유일하게 15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베이 본사 전체 매출의 11%를 차지한다. 2019년에는 매출 1조615억원, 영업이익은 61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베이는 강력한 경쟁자인 쿠팡이 등장하고, 기존 유통기업들도 온라인을 통한 거래 확장에 나서면서 한국 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매각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이베이코리아의 몸값이 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롯데·신세계 등 국내 주요 유통 대기업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MBK 등 자금력을 갖춘 사모펀드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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