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결선투표제 도입 정치연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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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결선투표제 도입 정치연대’ 제안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3.06.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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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치적 乙의 연대 힘 모으기에 앞장설 것”

▲ 심상정 진보정의당 신임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18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 진보정의당이 18일 가칭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치개혁 연대’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작은 결실이라도 국민들께 더 좋은 정치에 대한 믿음을 드리기 위해서 정치적 을의 연대, 또 결선투표제 동의하는 모든 정당, 정치인, 시민사회를 비롯한 모든 분들의 힘을 모으는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지난 원내대표 연설에서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결선투표제, 그리고 국회의 교섭단체 제도 개선을 시급한 개혁과제로 제출한 바 있다”며 “그 가운데서도 정치권의 공감대가 가장 높고 지난 대선 과정을 거치며 국민들의 공감대가 높은 의제가 결선투표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결선투표제는 작년 대선 때 민주당이 당론으로 제기한 바 있고, 문재인-심상정 공동선언을 통해서 양당이 합의한 의제”라며 “최근에 안철수 의원 측에서도 결선투표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새누리당에서도 지지하는 의원들이 많다. 시민사회계는 오랜 시간동안 결선투표제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개혁 연대가 어느 정도 진행됬느냐’는 질문에 “이미 문재인 의원도 지난 일요일 정치개혁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며 “결선투표제 도입은 과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공약으로 제기된 바 있고, 또 작년 대선에서는 보수-진보를 막론하고 모든 언론에서 사설을 통해 결선투표제를 지지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안 의원과의 공감대가 있나‘는 질문에 “최근에 안철수 의원 측에서도 결선투표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하게 말씀하신 바 있다”며 “시민사회계도 최소한 올해 안에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 성과가 있어야 하지 않느냐 하는 의견을 제시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안 의원이) 얘기한 내용으로 알고 있으며 내일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창립 기념 세미나에서) 구체적 비전을 말한다고 했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 원내대표는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나 교섭단체 제도개선에 대한 계획‘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가장 국민의 공감대가 넓은, 정치권 내에서도 공감대가 넓은 사안부터 우선 연대를 모색해보자는 취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이나 교섭단체 제도개선 등 이런 사안들도 결선투표제를 중심으로 한 정치개혁 연대가 구성되면 당연히 주요한 정치개혁 과제로 제시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결선투표제 도입은 개헌이 필요한 사안이지 않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개헌이 지금 최우선 논의과제라기보다는, 우선 개현을 논의하기 이전에 당면한 정치개혁 과제에 대한 국민의 열망에 응답하는 현안 과제들의 성과들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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