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는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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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는 불출마"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01.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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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민주당 박주민 의원. 사진=연합뉴스
발언하는 민주당 박주민 의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여권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거론되던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20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전당대회 이후 지금까지 계속 받아왔던 질문이 있다.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것"이라며 "전당대회 때 저는 ‘시대교체’라는 화두를 들고나왔었다. 이전과는 다른 시대를 만들고 싶다는 의미다. 국민이 우리 당에 176석이라는 거대한 의석을 준 것에는 그동안 켜켜이 쌓여 국민을 힘들게 했던 문제들을 해결하라는 명령, 더 나아가 새로운 사회를 준비하라는 주문이 담겨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어 "176석을 만들어주신 국민의 뜻을 깊이 가슴에 새기고 전환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일이 저의 가슴을 뛰게 하고, 제가 정치하는 이유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5년이라는 짧은 기간 정치를 하면서 늘 어떤 자리에 서느냐보다는 무슨 일을 해야 하고 할 수 있는지에 집중해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서 말씀드린 고민을 우리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 우리 이웃의 삶을 지금보다 나아지게 하는 길에 우리 당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길고 담대하게 바라보면서 나아가고자 한다. 그래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는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그럼에도 이번 보궐선거의 승리가 우리 당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비록 출마하진 않지만, 후보처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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