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 총리 “미래 성장 주역 중소기업 지원에 총력”
상태바
丁 총리 “미래 성장 주역 중소기업 지원에 총력”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1.01.19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서 위기 극복 약속…중대재해법 입법보완 등에 소극적 대응
(왼쪽 세 번째 부터)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정세균 총리가 19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제공
(왼쪽 세 번째 부터)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정세균 총리가 19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및 국회의 인사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정관계·재계, 중소기업계 등 각계 주요 인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초청해 ‘2021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리했다. 

경제계에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현지를 비롯하여 전국 12개 지역 중소기업 대표단 등 중소기업인과 근로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전국의 중소기업인을 위해 유튜브 실시간 중계가 이뤄졌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중소기업들의 매출이 전년보다 60% 감소했고, 일자리까지 줄어 IMF 이후 최악의 침체기를 겪었다”며 “올해는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아직 코로나 위기가 지속돼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신규투자와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건의사항도 전했다. 김 회장은 “미국의 PPP제도 도입, 중대재해처벌법 입법 보완, 주52시간 근무제도의 유연화 등을 건의한다”며 “주52시간 근무제의 경우 뿌리산업 등에 대해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라도 예외를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총리는 속도보다는 방향을 정해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올해는 향후 국내 경제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시기다. 다시 힘을 모아 코로나19 사태의 마침표를 찍고 도약의 궤도에 올라서야 한다”며 “속도 만큼 중요한 것이 방향이고, 모두 잘 사는 포용적 경제성장을 이루겠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K-유니콘 프로젝트, 소상공인의 디지털화(구독경제), 상생협력기금 강화 등을 통해 성과가 나오도록 정부도 돕겠다”며 “정부는 미래성장의 주역으로 꼽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온라인으로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의 건의가 이어졌다. 대출 만기 연장과 소상공인 영업손실 보상, 수출 복구 지원 등이 건의됐다. 

정 총리는 “정부는 해당 건의 외에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대부분 파악하고 있다”며 “각 소관 부처가 이러한 문제를 나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의 입법보완 등의 구체적인 답은 내놓지 않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손경식 경총 회장이 중대재해법의 국회 통과에 유감을 표명했음에 불구하고, 정 총리와 정부 관계자들은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만 언급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