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최 ‘회의적’ 시각 늘어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올해 7월 개최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가 3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IOC는 3월 10∼12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총회를 연다. IOC는 이달 말과 3월 총회 직전 두 차례 집행위원회를 열어 총회 안건을 확정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의 개최 여부도 중요한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대한체육회의 관계자는 “IOC 총회가 대면으로 열릴지,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릴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도쿄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IOC가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의향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7월에 도쿄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열릴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현역 최장수 IOC 위원인 딕 파운드는 “도쿄올림픽 개최를 장담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17일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각료 중에서 처음으로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일본 내 부정적 여론도 80%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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