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김주형, PGA 투어에서도 일낼까?
상태바
19세 김주형, PGA 투어에서도 일낼까?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1.19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폰서 초청 자격 출전
케빈 나 2주 연속·임성재 시즌 첫 우승 도전
김주형이 지난해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 우승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KPGA.
김주형이 지난해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 우승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K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지난해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며 한국 남자골프 기대주로 꼽힌 김주형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경기하는 프로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아마추어들을 동반하지 않고 프로 선수들만 치르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이다.

또, 지난해까지 PGA 웨스트의 3개 코스를 돌며 1∼3라운드를 치른 뒤 최종 라운드에서 순위를 정했지만, 올해는 스타디움 코스(파72)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만 사용하기로 했다.

김주형은 2019년 11월 아시안투어 파나소닉오픈을 제패했다. 지난해 7월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투어 사상 최연소 우승(18세 21일) 기록을 세웠다. 이후 PGA 투어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김주형은 지난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 클럽 챔피언십 공동 3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54위를 기록 중인 김주형은 올해 초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이 선정한 2021년 기대되는 남자 골퍼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한 케빈 나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케빈 나는 지난주 우승에 힘입어 세계랭킹을 23위까지 끌어올렸다. 이 대회 활약 여부에 따라 이번 시즌 자신이 목표로 했던 20위 내 진입도 노려볼 수 있다. 케빈 나의 개인 최고 랭킹은 2015년 11월 19위다.

임성재는 최근 2년간 이 대회에서 공동 12위, 공동 10위로 선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 이상의 순위 또는 우승까지 바라본다. 임성재는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공동 56위로 다소 부진했지만 앞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는 공동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 노승열, 안병훈, 김시우, 강성훈, 이경훈 등 총 7명의 한국 선수가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더그 김, 제임스 한, 존 허, 마이클 김, 대니 리 등 교포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대거 출전한다.

이밖에 브룩스 켑카, 패트릭 리드, 패트릭 캔틀레이 등과 지난해 우승자 앤드루 랜드리 등이 출전한다. 쇼트게임의 황태자 필 미켈슨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편 스포츠 베팅업체 윌리엄 힐에서는 캔틀레이(14/1)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임성재(22/1)는 6번째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