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1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31명보다 28명 적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살펴보면 수도권이 218명(71.9%), 비수도권이 85명(28.1%)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08명, 서울 92명, 인천 18명, 강원 16명, 부산 14명, 대구 12명, 경남 11명, 경북 9명, 광주 6명, 충남 5명, 대전·울산 각 4명 충북·전남 각 2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 전북,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300명대 후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518명꼴로 발생했다. 거리두기 단계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평균 491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 이하를 유지했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울산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주 국제기도원, 울산제일성결교회, 기독교 선교단체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등과 관련된 확진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인터콥이 운영하는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열방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768명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도 확진자 접촉이나 다중이용시설 이용, 또는 알 수 없는 경로를 통해 감염된 확진자들이 전국에서 속속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