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SK이노, 무효신청 각하는 명확한 사실…무리한 논쟁 만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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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SK이노, 무효신청 각하는 명확한 사실…무리한 논쟁 만들지 말라”
  • 조성준 기자
  • 승인 2021.01.1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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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성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18일 미국특허청 특허심판원(PTAB)의 배터리 특허 관련 소송 각하 건을 두고 SK이노베이션 의견에 반대하는 입장문을 냈다.

앞서 PTAB는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의 LG에너지솔루션을 상대로 제기한 무효심판(IPR, Inter Partes Review) 8건 모두 각하 결정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8건의 무효신청이 각하된 명확한 사실을 놓고 이렇게까지 무리한 논쟁을 하는 저의가 매우 의심스럽고 안타까우며, 법정에서 명확하게 시시비비를 가려 그 결과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SK는 PTAB 의견 중 일부만 발췌하여 진실인 것처럼 오도하고 있다”면서 “조사개시 여부 판단의 6가지 판단 요소 중 하나인 ‘청구인이 조사개시를 할 정도의 무효쟁점을 주장 하였는가’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무효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통상 PTAB은 6개의 요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조사개시 여부를 결정하는데, SK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은 이 중 1개 요소에 해당하는 내용에 불과하며, 만약 이 부분으로 인한 특허 무효 가능성이 컸다면 PTAB은 조사 개시를 하였을 것이나, 결과적으로 각하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중복청구 각하 건에 대한 PTAB의 기조는 이미 ‘2019년 말부터 이어져왔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비용까지 들여가며 8건을 신청했다”면서 “가장 효율적으로 무효 판단을 받을 수 있는 PTAB에서의 신청이 모두 각하되어 기회를 상실한 것이 명백한 사실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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