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맞아 ‘주상복합단지’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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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맞아 ‘주상복합단지’ 인기몰이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1.01.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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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자이 더 스타’, 평균 경쟁률 203.3대 1 달해
‘대전 한신더휴 리저브’ 등 주상복합단지 분양 예정
‘대전 한신더휴 리저브’ 조감도. 사진=한신공영 제공
‘대전 한신더휴 리저브’ 조감도. 사진=한신공영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인해 분양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않았던 주상복합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더리서치그룹의 ‘2020년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변화된 일상생활 중 늘어난 것으로 75.2%의 응답자가 ‘주거공간 내 활동시간 증가’를 꼽았다.

가구 내 체류시간 증가는 소비 패턴의 변화로도 이어졌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인 Trendis가 분석한 상권 유형별 요식업종 소비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기준 주거상권의 이용건수는 3만7000건으로, 전년 동기 이용건수인 2만9000건 대비 24.6%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관광상권이나 역세권상권의 이용건수는 각각 46.1%, 51.1% 감소했다. 재택근무와 모임자제 등의 여파로 집 주변에서 이뤄지는 소비활동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여파이다.

이에 따라 ‘올인빌’ 주거공간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올인빌’은 거주지 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된 주거 형태를 의미한다. 대표적으로는 주상복합단지가 있다.

‘올인빌’ 주거상품은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분양한 ‘별내자이 더 스타’는 421가구 (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만5593명이 몰리며, 평균 20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아울러 지난해 9월 부산에서 분양한 ‘연제 SK뷰 센트럴’은 평균 167.1 대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그에 앞서 7월 서울에서 분양한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역시 123가구 모집에 1만4706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19.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거주지 인근 소비활동을 일컫는 ‘홈어라운드’ 소비 형태가 주목받으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주상복합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판상형이나 맞통풍 등 일반 아파트 구조와 동일한 설계를 적용하면서 그간 단점으로 지적됐던 환기 등의 문제에도 적극 신경쓰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에서도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활발하다. 먼저 한신공영은 다음달 중 대전 중구 선화동 일원에 ‘대전 한신더휴 리저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5~84㎡ 아파트 418가구와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KCC건설도 부산 동래구 안락동 일원에서 ‘안락 스위첸’을 이달 중 분양한다. ‘안락 스위첸’은 전용 84~101㎡ 아파트 220가구, 전용 84㎡ 오피스텔 14실, 상업시설 등으로 이뤄져 있다. GS건설도 경기 성남 성남고등지구 내 주상복합용지 C-1 블록에 ‘판교밸리자이’를 분양 중이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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