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방역현장 제대로 알고 계시나”
상태바
“대통령, 방역현장 제대로 알고 계시나”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1.01.17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역·지원금 형평성 문제 지적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탁현민 의전비서관이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탁현민 의전비서관이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조현경 김정인 조민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을 앞둔 17일, ‘문 대통령에게 듣고 싶은 답변이 있느냐’는 질문에 경남 창원시의 최모씨(40대)는 “현장을 너무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주먹구구식의 방역에 대한 대책을 묻고 싶다”고 했다.

서울 서대문구의 임모씨(20대)도 “얼마 전 식당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요리를 하는 사람이 있어 물었더니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 실제 보건소에 알아보니 법적 근거가 없다고 한다”며 “방역기준을 정확히 어떻게 세울 것인지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고 했다.

서울 영등포구의 김모씨(20대)는 “3월이 되면 새 학기가 시작된다”며 “예측이 안 되니 기숙사 문제나 어학연수, 휴학 등 새로운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방향을 전혀 못 잡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백신 접종 계획을 밝혔는데 그럼 그 일정에 따라서 학교에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안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코로나 지원금이나 방역 상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경기도 고양시의 정모씨(20대)는 “공연예술계에서 일하는데 지원금을 한 번도 받지 못했다”며 “지원금 수령의 문턱이 너무 높다”고 했다. 그는 또 “영화관 취식은 가능한데 공연장에서는 생수 반입도 안되는 곳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